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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서포터즈3기] 진짜 커피 공장 커피 맛 좀 볼래? - 2

카드뉴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1-06-14 15:18
조회
190

[청년서포터즈 3기]

📣청년스토리📣

<진짜 커피 공장 커피 맛 좀 볼래? - 2>

Q. 방황하는 요즈음 청년들을 위한 한 마디!

앞서 말씀 드린 것과 이어지는 맥락이지만, 저희 두 사람이 커피에 관련된 일을 하기까지의 여정은 그야말로 방황 그 자체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런저런 일들을 하다가 이쪽 일을 하게 됐지요. 저는 그게, ‘절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저기 방황하다 서른 셋, 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 커피 업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죽을 기세로 커피에 대해 배우고 일했습니다. 커피에 대한 재미나 열정 이런 것보다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그 마음가짐으로, 12시간씩 일하고 요즈음 말로 열정 페이를 받고 했지만 꿋꿋이 견디고 배웠죠. 1년간 열심히 배우니 재미도 붙게 되고, 하고 싶은 바가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을 위한 한 마디를 하자면…….
늦은 건 없습니다. 카페를 창업하거나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거나 하는 분들을 보면 전공자도 많지만 전혀 관계없는 업종에서 일하다 넘어오는 분들도 정말정말 많습니다. 중요한 건 하고자 하는 의지와 절박함. 대학교라던가 자격증이라던가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열심히 하고자 하는 그 마음만 있다면 늦은 건 없고 무엇이든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Q. 이른아침 커피공장의 목표.

지금은 저희가 정말 어떤…… 공장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위치도 공단에 있잖아요. 더 발전해서, 군산 시내로 진출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커피 시음도 할 수 있고, 견학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또, 저희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잖아요. 커피에 대한 열정이 있는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소통하고 커피 연습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마치며……

필자는 카페에 대한 로망이 있다. 글쟁이가 꿈인지라, 근대 시절 문인들이 다방을 열고 그곳에서 모여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예술 활동을 했던, 그런 낭만적인 바람이 있다. 또한 요즈음은 카페가 워낙 많아지다보니, 여러 컨셉이나 캐릭터, 공간 등에 주된 방점을 찍은 카페가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카페는 카페다. 커피를 마시러 가는 곳이다. 어떤 일이든 중심을 딱 잡아주는 근본이 튼튼해야 하는 법. 「이른아침 커피공장」의 두 분과 인터뷰를 하고, 바로 내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나니 그 은은한 커피향이 지금도 맴도는 듯하다. 두 분의 열정만큼, 「이른아침 커피공장」이 번창하길 기원한다.

본문 작성: 청년서포터즈 3기 김태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