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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청년서포터즈]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다른 길을 걷는 너, 다이룸협동조합의 소건우를 만나다.

카드뉴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1-07-07 10:25
조회
110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 꿈 많…… 꿈이 중간 정도 있는 청년 소건우입니다. 다이룸협동조합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올해 스물 네 살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다는 표현은, 보통 제 나이 정도면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야 하는데 저는 대학을 가지 않았거든요. 스물 세 살에 군대를 제대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Q. 대학교는 왜 진학하지 않았나요?

고등학생 때 생각이 많았습니다. 제가 공부를 못 하진 않았거든요(웃음).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는데, 게임에 빠지게 돼서 학업을 소홀히 했습니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정신 차리고 다시 공부하니 성적은 금방 복구가 됐습니다. 하지만 또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됐어요. 내가 굳이 대학 하나 가려고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그래야 하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하고 싶은지, 무엇이 꿈인지도 모르고 멍청하게 공부만 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싶지는 않다, 하는 생각이 든 순간 펜을 놓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보통의 부모님이라면 등짝 때리면서 어거지로 공부를 시키고 자식과 많은 감정의 골이 생겼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제 생각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제 자신과 꿈에 대해 늘 생각하곤 합니다.

Q.군 전역 후 바로 취업하게 된 계기는?

하고 싶은 것을 찾고, 필요한 공부도 하고,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제 친구들은 대부분 다 대학교에 진학했구요. 그러다보니 문득, 저에게는 ‘대학교’라는 경험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학교를 가지 않았으니까요. 제 안에 한 가지 ‘사회’가 없다는 건 제 견문이 좁다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남들보다는 조금 더 빨리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연히 좋은 기회로 다이룸협동조합에서 직원을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지원했고, 작년 2020년 11월부터 근무를 시작하여 이제 6개월 정도 근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Q.활동하고 있는 소감

다이룸협동조합은 문화다양성을 베이스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지역·사회적 회사입니다. 다양한 일과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고, 늘 새로운 일을 맡는 기분이어서 다소 부담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제 견문과 경험이 늘어나는 것이기에 즐겁고 좋은 기분입니다. 사실 제가 문화·예술이나 문화다양성 쪽에 관심이 있어서 다이룸협동조합에 지원한 것은 아니거든요. 입사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구나, 하고 배우고 있는 단계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문화·예술·청년에 관한 일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Q.최종목표

아직까지는 저는 참 생각이 많습니다. 다이룸협동조합과 같은 문화·예술 베이스의 활동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공부해서 수능을 다시 치러서 대학교를 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혹은 다른 국가 자격증 공부를 한다던가, 사업을 해본다거나 하는 많은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무엇이든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러한 길을 어느 정도 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종적인 저의 목표는, 해외여행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갈 수 없긴 하지만, 저는 여행 다니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열심히 일 해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즐겁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3기청년서포터즈_김태진]